바로크·로코코 장식 패턴의 조형미와 현대 인테리어 적용
1. 바로크·로코코의 조형미 — 장식성·과시미·곡선 미학의 대립과 공존유럽 예술사에서 **바로크(Baroque)**와 **로코코(Rococo)**는 장식 패턴의 정점을 이루는 두 시대이며, 각기 다른 개성과 미학적 에너지를 지닌다. 바로크는 17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예술 양식으로, 강렬한 대비, 극적인 곡선, 웅장한 구성이 특징이다. 장식 패턴은 대개 아칸서스 잎, 꿀벌, 왕관, 스크롤 장식 등 권위와 힘을 상징하는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곡선은 심리적 긴장과 에너지, 신성한 권위를 표현했다. 반면 18세기 로코코는 바로크의 무거움에서 벗어나 가벼움·우아함·감각성을 강조하는 장식 패턴으로 발전했다. 로코코 패턴은 비대칭 구조, 꽃과 조개, 물결 형태의 ‘로카유(Rocaille)’ 곡선을 사용..